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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지막화를 마친 솔로지옥 후기 그리고 이유있는 흥행

제이의 일상 202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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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으로 국내 리얼리티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솔로지옥

첫 화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던 것이 벌써 마지막 8화를 마쳤다.

나는 원래 이런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 제목이 '솔로 지옥'이 뭐냐며..ㅎㅎ 그리고 시작하기 전부터 자극적인 홍보 포스터 때문에 일단 반감이 앞섰다. 그런데 꾸준히 국내 인기순위 상위를 유지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갖기 시작해 보게 되었다.

 

국내 연애 프로그램들은 많고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짝'부터 시작해서 '러브 캐쳐', 큰 인기를 끌었던 '하트 시그널'과 최근에 반영하고 있는 '나는 솔로'까지. 그런데 유독 솔로지옥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넷플릭스 솔로지옥

 

1. 캐스팅이 신의 한 수

 

모두 하나같이 비주얼이 화려했고 출연자들마다 다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마치 시청자 모두의 취항을 한데 모아둔 느낌이었다.

물론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되지만, 외적인 것을 간과할 수 없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출연자들의 외모가 시선을 끌게 되었는데, 다들 선남선녀에다가 각자 다른 색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출연자 모두가 빛나 보였다.

 

 

2. 순살 프로그램

 

포스터로 접한 첫인상과는 다르게 너무 외설적이지도 않았고, 자극적이지도 않았다. 간혹 어떤 프로그램들은 속된 말로 어그로를 끌거나 자극적인 진행들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하는데, 솔로지옥은 공정한 룰과 적절한 경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너무 목메다는 사랑도 아니고, 적절한 섹시함도 조화롭게 잘 보여줘서 시청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것 같다.

그리고 출연자들 대부분이 사이좋은 경쟁을 보여준다. 사랑을 위해 각자의 선에서 예의를 갖추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무엇보다 출연자 모두 지금까지 큰 논란 없이 긍정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이라 좋게 마무리가 된 것 같다. (이 글을 적고 나중에 이슈가 생겼다..ㅠ)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답답하지 않은 진행. 상대 선택 결과를 보여주고 나서 다음화로 넘어가도록 편집을 하셨던데, 그 결정을 해주신 피디님께 박수를. 

 

 

나의 원픽이었던 현승 지아_나도 웃는거 이쁜데..

 

3. 적절히 치고 빠지는 진행

 

진행자들의 멘트를 적절한 순서와 길이로 편집해 넣었다. 특히 이런 진행은 출연자 단둘이 깊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때 빛을 발했는데, 이런 진행은 시청자들이 출연자의 이야기를 같이 듣고 공감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준 것 같았다.

그리고 패널들의 합도 좋았다.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에서 보던 사람들이 아니라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네 분이 왜 이런 프로그램 진행을 하시나 의아하기도 했지만, 일단 뉴페이스여서 신선해서 좋았다. 그리고 패널들이 출연자의 입장에 공감해주고, 네 명 각자의 입장에서 적절하게 의견을 나눠서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진행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사실 연애 버라이어티를 보는 시청자들은 심리학자나 전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나와 같은 의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캐치한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홍진경 언니가 저기 왜 나와?' 했는데, 이제는 '홍진경 언니는 뭐라고 할까?' 하게 되는..ㅋㅋ 정말 감초 같은 분인 것 같다.

 

 

 

물론 아주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1. 메기를 투입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

총 일주일 동안만 있으면서 굳이 메기를 투입할 필요가 있었는가. 뒤늦게 출연한 사람들에게 하루 이틀 만에 반하라는 건가. 결국 늦게 참가한 사람들만 애매한 입장이 되어버리게 만든 꼴이다.

 

2. 지옥이라는 콘셉트로 생활하기 힘든 환경.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마솥으로 밥을 짓고 물을 길어 다녀야 한다니요 피디 선생님... 처음에는 정글의 법칙인가 싶었다. 그리고 불편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짜 노력을 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되었고, 전반적으로 연애 프로그램들 중에서는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시즌2가 나온다면 꼭 챙겨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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