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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마터면 넷플릭스에서 못 볼 뻔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제이의 일상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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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지브리에서는 넷플릭스에 애니메이션을 납품하지 않으려 했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올려서 싸구려 취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지..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어 넷플릭스에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내가 애정 하는 넷플릭스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2)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오게 된 치히로.
 신들의 음식을 함부로 먹은 치히로의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린다.
 겁에 질린 치히로에게 '하쿠'가 다가와 도와주고,
 치히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유바바'와의 계약을 하고 이름을 빼앗긴 채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내가 처음 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처음 개봉하고 봤을 때의 느낌은 조금 충격이었다.

나는 세일러문을 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어린이가 보는 영상이라고만 생각했던 때라서

이렇게 심오한 의미가 많이 담겨있는 만화영화가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인데,

역경을 이겨내는 치히로에게 묘한 동질감을 느낀 것 같다.

 

 

2. 하울의 움직이는 성 (2004)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마녀의 저주로 인해 할머니가 된 소녀 '소피'는

우연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과 마법사 하울의 계약을 깨 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불꽃 악마 캘시퍼의 제안을 받고

청소부가 되어 머물게 된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나는 아직도 이 영화가 어렵다. 그래서 좋다.

움직이는 성의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신기하고 복잡하지만 하나하나 다 흥미롭고 의미 있다.

그리고..

하울을 보고 한 번이라도 안 설렌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해야 한다.

 

 

3. 마녀 배달부 키키 (2007)

13살이 되면 수련을 하러 부모의 품을 떠나야 하는 마녀 '키키'

초보 마녀 키키는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바다가 보이는 낯선 마을에 가게 된다.
키키는 배달에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본격적인 마법 수련을 시작한다.

 

마녀 배달부 키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키키를 보며 미소 짓게 된다.

그리고 키키가 성장통을 겪을 때

마음속으로 같이 응원하게 되고, 그걸 이겨낼 때 나도 함께 기뻐하게 된다.

 

 

 

 

4. 이웃집 토토로

엄마의 입원으로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는

우연히 숲 속에 살고 있는 ‘토토로’를 만나 신비한 모험을 함께 한다.

 

이웃집 토토로

 

토토로는 어린이의 풍부한 상상력을 반영한 산물이 아닐까 싶다.

어린이들에게는 상상 그대로의 즐거움을, 

어른들의 꿈 많았던 어린 시절도 추억해 보는 시간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5. 벼랑 위의 포뇨 (2008)

바다에서 살던 포뇨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육지로 올라가서 인간 소년을 만난다.

육지에서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육지 생활을 하지만

아버지게 의해 강제로 바다로 돌아가게 된다.

인간의 삶을 사랑한 포뇨 이야기.

 

벼랑 위의 포뇨

 

묘하게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떠올리게 되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순수하고 귀여운 포뇨의 모습에 반하게 된다.

벼랑 위의 포뇨가 개봉하고 한동안 포뇨를 따라서 '포뇨 포뇨' 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기도 한다.

 

 

어른이 되어서 보는 지브리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고 추억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어렸을 때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과 어른이 돼서 봤을 때의 감정이 다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마냥 재미있고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라고 봤다면, 

지금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투영하는 인간의 삶의 모습들도 보이는 것 같다.

특히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환경오염이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그 문제들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되고,

남녀노소 모두가 불편하지 않게 볼 수 있게 스토리에 잘 녹인 것 같다.

지브리 영화 더 안만들어 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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