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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관람 신청 당첨. 가는 법 및 후기, 개방 연장

제이의 일상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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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개방했습니다. 사전 예약자들 중 당첨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 당첨이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는 법


청와대 입구는 3곳입니다.

1. 영빈문

효자동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상대적으로 덜 걸어가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효자공영주차장도 이 방면에 있습니다. 효자공영주차장 이용 금액은 인터넷상으로는 5분에 250원이라고 나옵니다.

 

2. 정문

경복궁을 가로질러 청와대 정문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경복궁은 청와대 개방일에 맞춰 10일부터 22일까지 무료 개방하고 있습니다. (5월 11일 기준)


경복궁역 바닥에는 안내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춘추관

국립민속박물관 뒤편으로 가시면 춘추관이 나옵니다.

 

 

 

 

추천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01번 순환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청와대 바로 앞에서 승하차할 수 있어서 제일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입장


입구마다 현장등록 데스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코드가 있다면 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 바로 입구로 가셔서 휴대폰의 바코드 면을 보여주면 됩니다. 바코드를 스캔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할 때에는 신분증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입장 전에 바코드를 미리 꺼내놓으시고 스캔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휴대폰 화면을 밝혀놓아야 빠른 입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 번 입장한 후 나가면 재입장은 안됩니다. 나갈 때 바코드를 한 번 더 찍고 나갑니다.


저는 영빈문으로 입장했습니다. 들어가면 종합안내소가 있고, 안내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으니 들고 관람을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바닥에 안내 화살표도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팸플릿에 장소별 행사 시간에 대한 안내 등이 적혀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부채 겸 햇빛 가리개로도 잘 썼습니다.

 

 

관람시간


공식적인 관람시간은 2시간입니다. 저는 13시~15시 관람이었고 10분 정도 늦게 입장했는데, 입장시간에 늦어도 크게 상관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관람시간이 지나서까지 머물러도 상관없어 보였는데, 내부에 있는 관람객이 몇 시에 입장했는지 일일이 다 파악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청와대 내부 오르막길


그리고 생각보다 2시간은 조금 촉박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지런히 움직여서 2시간 안에 다 돌아봤지만, 청와대 내부가 넓기도 했고, 오르막길도 많아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보행 속도도 느릴 것이고 쉬엄쉬엄 관람하셔야 하기 때문에, 2시간은 살짝 부족해 보입니다.

 

청와대 내부

 

<영빈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열었던 건물입니다.

 

<청와대 본관>

가운데 대정원(풀밭)은 관람객 입장은 금지되어 있었고, 대신에 이곳에서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 시간은 아래 '프로그램'을 확인해 주세요)


청와대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바로 앞에서 사진 촬영은 가능했습니다.

 

<수궁터>

청와대가 지어지기 전에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있던 곳인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때 사용되던 것이라, 1991년 청와대 본관을 새롭게 건축한 후 1993년 11월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그 건물을 철거하고 수궁터로 복원한 것입니다. '청와대 구본관 터' 위에 돌들이 많이 올려져 있었는데, 해설사분께서 이런 광경은 처음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대통령 관저>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한옥 형태지만 문화재처럼 오래된 건물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크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오운정>

대통령 관저 뒤쪽 산으로 올라가면 오운정으로 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파르고 산으로 가는 느낌이라, 등산로로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조금 더 가보니 오운정이 등장했습니다.


오운정은 경복궁 후원에 휴식을 위해 지은 정자입니다.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아래쪽에 있었으나,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오운정에서 바라본 모습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오운정에서 더 들어가면 경주시대 문화유산이 나옵니다. 제가 방문하기 직전에 이곳에서 소동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좌상 바로 아래 산속에서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저 당시에는 몰랐지만, 아마 기물을 아래에 떨어트린 것을 찾고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안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운정과 석조여래좌상 사이의 길에서 경복궁 방향을 바라보는 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사진에 사람들이 서 있는 위치) 꼭 사진으로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상춘재>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에게 우리나라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 행사, 비공식 회의 장소 등으로 사용된 곳이라고 합니다.

 

<녹지원>

녹지원에는 촬영 장비들이 놓여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바닥을 잘 보시면 포토스팟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칠궁>

조선 시대 때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칠궁도 청와대 관람 지도에 함께 나와있지만, 청와대에서 나와야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를 나가면 다시 재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와대 관람을 모두 마치신 분들이나,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에 칠궁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칠궁은 영빈문에서 나와 청와대 서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타 장소들>

청와대 내부에 있는 대통령 비서실과 대통령의 기자 회견 장소인 춘추관 건물도 볼 수 있습니다. 경복궁 관련 유적인 침류각도 있습니다.


지도에 안내되어 있는 곳 외에도 여러 장소들을 볼 수 있으니, 천천히 돌아다니시면서 관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래된 주목


기념식수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저는 두 개밖에 찾지 못했는데, 녹지원 부근에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 내부에는 이동식 화장실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장소마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희망하는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서 장소에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 좋은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청와대 관람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 행사 – 프로그램

 

www.opencheongwadae.kr

 


우천 시 공연은 취소된다고 합니다.

 

후기


저는 우연한 기회로 이번 청와대 방문이 인생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요, 문이 열려있는 청와대는 새로웠습니다. 저는 특별히 지지하는 당이나 정치적 이념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정치적인 색이나 성향에서 벗어나, 청와대도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방문에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문객이 많다는 기사를 봤는데, 사람은 많았지만 넓은 면적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이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야외 유적지에 방문한 느낌이었고, 관람객 평균 연령은 높았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친구분들끼리 방문했고 저처럼 혼자 방문한 사람도 몇 있었습니다. 야외 마스크 제한은 풀렸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사진 찍을 때만 벗고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 예약을 하지 못하셨거나 당첨되지 않아서 아쉬우신 분들은 청와대 정문 앞에 방문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정문은 경복궁 뒷문으로 나오시면 마주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청와대와 북악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 오신다면 경복궁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은 잘 나왔는데, 햇볕이 많이 뜨거웠습니다. 그늘이 많지 않고 잔디에 들어갈 수는 없어서, 선크림을 꼭 바르시고 모자도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 관람일 연장


청와대 개방 관람일이 다음 달 11일(6/11)까지로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관람 신청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국민 비서 구삐'에서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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