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늘어서 저도 혹시나 싶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하여 이용해 보았습니다.
자가검사키트 1개의 비용은 2월 15일부터 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처 약국에서는 1개만 판매하고 있진 않았고, 2개를 묶어서 1만 2천 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수령했을 때는 1개에 6천 원이라고 들었는데, 만 이천 원에 한 봉지(?)를 받았기 때문에 갸우뚱했습니다.
약국에서는 1개만으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3일 후에 한번 더 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검사 키트를 한번 구매할 때마다 만 이천 원을 지불하는 것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습니다만, 검사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과 잠복기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두 번은 해봐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긴 합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3주간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서 1인 1회 5개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자가검사키트는
- 면봉 2개
- 용액 통 2개
- 필터 캡 2개
- 테스트기 2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트 사용법도 적혀있습니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사용법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nUEp1BWelA&t=57s
사용법:
1. 면봉을 양쪽 콧구멍 안쪽에 1.5 ~ 2cm가량 넣고 10회 정도 둥글게 문지르기
2. 면봉을 용액 통에 넣고 10회 정도 저은 뒤 꺼내기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용액통에 넣기도 함)
3. 검체 추출액을 검체 점적 부위에 3~4방을 떨어뜨리기. 약 15분 후 검사 결과가 한 줄이면 음성, 두 줄이면 양성
4. 양성이면 선별 진료소에서 PCR 검사받기
5. 제품별로 사용법이 달라 사용설명서 꼭 확인하기
면봉은 일회용이며, 1회당 1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면봉을 콧구멍 안쪽에 1.5cm ~ 2cm가량 넣어야 하는데, 자로 확인해보니 면봉의 솜 있는 부분을 완전히 다 넣어주시면 됩니다. 예전에 선별 검사소에서 '따끔하다'라고 하는 정도의 불쾌함이나 아픔은 없고, 그냥 조금 불쾌한 정도(?)의 깊이인 것 같습니다.
이제 용액 통을 개봉하여 면봉을 넣어줍니다.
혹시나 불쾌함을 느끼실까 봐 면봉 넣은 이미지는 첨부하지 않았는데, 직접 검사해 보니 더럽진 않습니다.
면봉을 10회 정도 저은 뒤 꺼내고, 필터 캡을 꽃아 줍니다.
테스트기를 꺼냅니다. 뒤쪽에는 유통기한이 적혀있습니다.
S라고 적힌 곳에다 용액을 3~4방울 넣어줍니다. 용액 통을 누르면(쥐어짜면) 용액이 방울방울 나옵니다.
그러면 테스트기 부분이 점차 붉게 젹셔지며 차오릅니다.
잠시 후 테스트기의 용액이 마르면서 결과가 뜹니다.
사용법에는 15분이라고 적혀있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한 줄로, 음성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가 음성인 경우 종량제 봉투(생활폐기물)에 그냥 버리시면 되고,
양성으로 나온 것은 지퍼백에 담아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가져가서 코로나19 일반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진료소의 긴 줄을 기다리지 않고 검사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체적인 검사인만큼 비의료인인 내가 제대로 검사한 것이 맞는지, 결과의 정확성에 의문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더 확실한 결과를 위해 3일 후에 다시 검사를 해볼 예정이지만 일단 결과가 음성이라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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